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있게 외칠 수 있는 힘에 대하여

[프리뷰] 내일 개봉 예정, 충격적인 진실을 담은 영화 ‘신문기자’

정유진 | 기사입력 2019/10/16 [13:27]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있게 외칠 수 있는 힘에 대하여

[프리뷰] 내일 개봉 예정, 충격적인 진실을 담은 영화 ‘신문기자’

정유진 | 입력 : 2019/10/16 [13:27]

 ▲  2018년 3월 13일날 방영된 JTBC News, <'공문서 조작' 분노한 일본 시민들 거리로…"아베 퇴진">

 

▲  <신문기자> 스틸 이미지

 

 

 한국 배우 심은경은 신문기자 역할 요시요카역을 제안받을 당시 한국과 일본의 사회 분위기에 <신문기자> 출연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개인이, 그리고 우리가 현실과 정보를 어떻게 마주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신문기자>를 소개했다.

 

 실제로 현 아베 정권을 그리고 싶었다는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는 아베 정권의 카케학원 사학 비리 사건을 토대로 제작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2년 전 충격적인 진실로 차가워진 광화문 광장에서 분노에 찼던 우리들의 모습처럼, 1년 전 일본인들도 아베 정권을 향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구호를 외치며 국회의사당에 모였다. 하지만, 20198월에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헐값 매각 서류 조작과 관련과 관련하여 상사의 강요가 있었다는 메모를 남기고 자살한 전 긴키 재무국 직원(당시 54)이 산재에 해당하는 '공무 재해' 인정을 받았고, 오사카에 따로 고발되었던 재무성 직원 전원 불기소로 재수사조차 중단되었다. 위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 '신문기자'가 내일, 17일 개봉한다. (동영상 첨부)

 

 

 

  진실을 쫓는 사회부 기자 요시요카(심은경)는 갑작스럽게 쏟아져 나오는 자극적인 기사와 가짜 뉴스에 분명 정부의 의도가 숨어있을 것임을 직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문부과학성이 아닌 내각이 직접 대학 신설을 주도하고 있다는 내용의 익명의 제보가 신문사로 들어온다. ‘기자는 반드시 진실만을 보도해야 한다.’는 직업 정신이 투철한 요시요 카는 진실을 추적해 나가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외압이 가해진다. 하지만, 진실을 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취재를 이어나가는 요시요 카는 외친다.

 

이걸 내버려 둬도 됩니까? 나는 진실을 알려야 하는 기자예요,”

 

▲  <신문기자> 스틸 이미지

 

 

  임신한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내각 정보실에서 묵묵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 스기하라. 그러나 그가 일하고 있는 내각 정보실에서는 정부와 고위 관료를 보호하기 위한 여론 조작과 가짜 뉴스 유포 등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자신의 업무에 의문과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는 조직의 지시에 따른다. 그러던 어느 날 존경하는 선배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에 국가의 개입을 깨닫고, 자신의 직업에 문제의식을 느끼며 혼란을 겪는다. 이후 선배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려고 하지만 조직의 논리와 개인의 윤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그를 감시한 것도 국가를 위한 일이었습니까?”

 

▲  <신문기자> 스틸 이미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두 주인공은 알 수 없는 의미의 공허한 눈빛만 주고받은 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요시요카를 대신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극 중 상황처럼 우리들은 누구도 묻고 싶지 않아 하는 진실에 우리는 용기 있게 진실을 외면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말이다. 또한, 우리들은 11초 쏟아지는 가짜 속에서 정보를 의심 없이 수용하는 것이 아닌지, 한국의 2년 전과 일본의 1년 전 그날처럼 누군가가 진실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실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영화 속 심은경의 대사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씨네리와인드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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