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우 이나은, "연기란 매력적, 기회가 된다면 잡고 싶어" ①

한재훈 | 기사승인 2019/12/05 [12:00]

[인터뷰] 배우 이나은, "연기란 매력적, 기회가 된다면 잡고 싶어" ①

한재훈 | 입력 : 2019/12/05 [12:00]

▲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에이프릴 이나은.     ©씨네리와인드

 

 

[씨네리와인드|한재훈 에디터] 최근 종영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일명 어하루)'의 히로인 '여주다'. 그 캐릭터를 맡은 주인공은 걸그룹 에이프릴로 활동하고 있는 '이나은'이다. 인기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 '어하루'는 여고생 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로 1020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TV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인 그녀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자연스러움으로 가득하게, 말 그대로 캐릭터와 찰떡 호흡을 자랑해 시청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긴 생머리로 만화 ‘비밀’ 속 여주인공에 딱 어울리는 청순한 이미지를 남긴 이나은은 자신의 마크 중 하나였던 긴 생머리를 단발 머리로 바꿔 상큼함을 자아냈다. 우리가 만난 배우 이나은은 숨길 수 없는 열정을 가슴에 한 아름 가득 품고 있었다.

 

 

▷ 첫 TV 드라마 '어하루'가 종영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이나은_꽤나 긴 촬영이었는데 후련한 느낌도 많이 들면서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 정도 많이 들어서인지 아쉬웠다. 

 

▷ 이전에 출연한 웹드라마 '에이틴'과는 달랐던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 아쉬웠던 게 분명 있을 것 같다.

이나은_지상파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라 긴장을 많이 했다. 주변 스탭분들도 더 많아지고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지니 작품에 해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던 것 같다. 드라마 대본만 봤을 때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내 모습을 영상으로 다시 보고 방송으로 또 보고 하니 오히려 방향성이 더 뚜렷해졌던 것 같다. 어려울 때는 감독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차지현 역의 지수원 선배님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 배우 이나은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것이라고 한다면?

이나은_첫 연기 도전이다 보니 다 배움의 일부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에서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 같은 걸 배운 거 같고,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어떻게 하면 두 가지 모습의 연기를 더 리얼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 기억에 많이 남는 대사나 힘들었던 게 있을까?

이나은_처음이 힘들었다. 남주 오빠는 저보다 더 힘들었겠지만, '수호천사'라는 말을 재미로만 많이 했었지 대사로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웃음) 어떻게 하면 오글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전형적인 순정 만화 속 캐릭터도 많이 찾아봤고. '수호천사'라는 대사가 나에게는 하기 어려웠다. 

 

▷ 팬들이 이 대사로 엄청 많이 놀렸다. 

이나은_정말 제가 뭘 하기만 하면 '넌 수호천사 같아', '넌 딸기 좋아하는 거 같아' 이렇게 말하기도 하셨다. 예나는 본인이 오남주인 줄 알더라. 나보고 대사 빨리 해 보라고, 자기가 대사 맞춰준다고 하고. (웃음) 그러면서 또 나만 보면 썩소를 짓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너무 귀여웠다. 

 

▲ 에이프릴 이나은.     ©씨네리와인드

 

 

▷ 촬영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혹시 있다면 말해달라.

이나은_애드립을 생각했던 게 많았는데, 감독님이 부탁하셨던 것 중 하나가 '흑화' 주다로 변신할 때 물 뿌리는 게 있었다. 물 뿌리면 기분 나쁘잖아요. 전 더 세게 하고 싶었는데, 칙 뿌리는 게 아니라 뚜껑을 열어서 부으면 안 되냐, 소심한 거 같아서 그거 안 하면 안 되냐고 여쭤본 적이 있다. 촬영하면서 사이다처럼 한 번 하고 싶었던 게 있다. 이유 없이 괴로움을 많이 당했는데 물 칙 뿌리는 그 정도로는 너무 소심한 거 같아서... (웃음) 

 

▷ 배우 이나은과 에이프릴 이나은, 둘의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나. 

이나은_배우 활동도 하고 그룹 활동도 두 가지를 하면서 멤버들이 많이 물어보며 조언을 얻기도 하고, 서로 많이 도와주면서 공유를 하고 있다. 멤버들 중에서도 연기나 다른 부분에 관심 있는 멤버가 있어서 알려줄 수 있는 건 알려준다. 연기는 기회가 된다면 놓치고 싶지 않은데, 참 매력 있다고 느꼈던 거 같다. 가수로서 할 수 있는 게 있지만, 배우로서도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

 

▷ '에이틴'과 '어하루' 둘 다 학생 역이었는데, 하고 싶은 역할이 혹시 있을까?

이나은_학생 역할은 많이 해 보라고 하는데 할 수 있으면 더 하고 싶다. 내년에 22살인데 학생도 학생 나름의 캐릭터가 있지 않나. 좀 더 당차고 당당하면서 밝은 캐릭터였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힘든 게 많은 캐릭터였다면, 앞으로는 눈치 없는 말괄량이 부잣집 딸이라든가... 이런 역할은 어떨까 싶다. (웃음) 학생 역할이 아니더라도 좋은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볼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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