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장 뤽 고다르의 삶과 영화

[프리뷰]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 3월 19일 개봉예정

이다은 | 기사승인 2020/03/16

혁명가 장 뤽 고다르의 삶과 영화

[프리뷰]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 3월 19일 개봉예정

이다은 | 입력 : 2020/03/16 [12:07]

▲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씨네리와인드|이다은 리뷰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영화사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벨바그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장뤽고다르를 떠올릴 것이다. 영화사는 고다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화사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는 고다르의 영화가 아닌 고다르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장 뤽 고다르의 삶을 옆에서 지켜봤던 그의 부인인 배우겸 작가 안느 비아젬스키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누벨바그를 몰라도 된다. 앞서 언급했듯 영화사를 담은 영화가 아닌 장 뤽 고다르의 삶과 그의 신념을 담는다. 그는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혁명가였다.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했고 학생운동에 앞장 섰다. 사람들은 지친 현실과 영화 속의 일치에 일침을 두었지만 고다르는 계속해서 시대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수 많은 항일 예술가가 있었듯 혼돈과 격동의 사회 속에서 고다르는 누구보다 앞장섰다. 어쩌면 그의 삶 속에서 영화는 혁명가 장 뤽 고다르의가 세상을 향해 외치는 창구가 아니었을까.

 

▲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스틸컷 

 

여기서 질문을 던진다. 그의 삶은 온전히 혁명이었는가. 절대 아니었다. 그는 사랑도 했다. 자신의 이야기로 회고록을 쓸만큼 옆에서 그를 지지하고 믿어주던 아내 안느가 있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회의, 자신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을 때도 안느는 그의 옆에 있었다. 영화는 안느의 시점에서 솔직하게 고다르의 모습을 비춘다. 화려하고 단단할 것만 같은 영화사의 위인과 같은 인물의 이면을 보여준다. 인간 고다르를 있는 그대로 담았다. 그의 삶을 재조명한 것 이외에도 영화는 미장센으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갑자기 마무리되는 듯한 아쉬움이 남지만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할 만큼은 아니다.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는 오는 3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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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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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0.03.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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