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에 더 집중하기를

[프리뷰] '너는 달밤에 빛나고' / 6월 10일 개봉

강예진 | 기사승인 2020/06/09 [11:46]

오늘의 행복에 더 집중하기를

[프리뷰] '너는 달밤에 빛나고' / 6월 10일 개봉

강예진 | 입력 : 2020/06/09 [11:46]

 

 ▲ '너는 달밤에 빛나고' 스틸컷     ©(주)이수C&E, (주)콘텐츠판다


[씨네리와인드|강예진 리뷰어]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를 보면 일반적인 일본의 청춘 로맨스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 것 같다
. 하지만 이 영화는 독특한 설정을 하나 첨가한다. 바로 발광병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자주인공도, 남자주인공 누나의 남자친구도 발광병일 정도로 영화 속에서는 보편적인 새로운 질병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 질병은 불치병이다. 몸에서 빛이 나고 그 빛은 죽을 날이 가까이 올수록 더 환해진다는 증상만 존재할 뿐 약이 개발되진 않았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거의 죽는다는 영화적 설정이 가미되어 주인공들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 '너는 달밤에 빛나고' 스틸컷     ©(주)이수C&E, (주)콘텐츠판다


영화는 이러한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시작하여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 사랑의 걸림돌에도 자주 마주치게 한다. 그리고 발광병이라는 질병 아래서 상처받은 모든 이들이 치유받는 과정을 그려내기도 한다.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 뿐 만 아니라 사회적 사건으로 인해 공통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트라우마 극복기도 같이 다루면서 영화 특유의 따뜻한 색채를 만들어 간다.

 

풋풋한 청춘의 로맨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 발광병이라는 특수한 질병이 더해져 삶과 죽음의 문제로 이어지는 부분도 있다. 여기서 여자주인공은 행복에 대해서 말한다.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떠날 때도 남자주인공에게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한다. 그냥 사는 것이 아닌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준다. 어쩌면 발광병이 이들의 로맨스를 단순히 심화시키는 도구로만 사용될 수도 있었지만 영화는 이 질병을 조금 더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 '너는 달밤에 빛나고' 스틸컷     ©(주)이수C&E, (주)콘텐츠판다


그냥 일상적인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영화는
행복한하루를 보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일상을 살아 내기에도 버거운 현실이지만 그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원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삶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모두가 삶은 소중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가치는 죽음이 바로 앞에 왔을 때야 그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이 죽음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영화는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행복한 인생을 바라는 것보다 눈앞의 행복을 놓치지 말라고 전해주는 이 따뜻한 영화는 6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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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진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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