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연예술고, 특목고 지정 취소 절차.."입시비리-학생 사적 동원"

박지혜 | 기사승인 2020/07/02 [14:30]

서울공연예술고, 특목고 지정 취소 절차.."입시비리-학생 사적 동원"

박지혜 | 입력 : 2020/07/02 [14:30]

▲ 서울 구로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전경.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수많은 아이돌을 배출한 학교로 유명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특목고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교장의 외부 모임 공연 등에 학생을 사적으로 동원하거나 이사회 전횡 의혹 등으로 반복적 감사 처분을 받은 것이 지정취소 주요 이유로 꼽혔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열린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에서 예술계열 특목고 4곳에 대해 운영성과를 심의한 결과, 서공예는 지정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정 취소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대상엔 서공예를 비롯해 덕원예고, 서울예고, 선화예고 등이 올랐으며 이중 서공예만 탈락했다.

 

2018년 이 학교 재학생들은 유튜브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학교 관리자의 사적모임과 술자리에 차출된 사실을 폭로했다. 또한 이사회 운영 부적정 사항, 전 이사장 의사에 반한 권한 침해 등 다수의 의혹에 대한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3차례 특정감사를 실시했고, 이 중 일부 혐의는 검찰에 넘어가기도 했다. 

 

5년 주기로 특목고가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절차인 특목고 운영 성과평가에서 평가대상 4개 학교는 지난 4월 자체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예술교육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원이 현장 방문 평가 등을 실시해 결론을 내렸다. 

 

서공예는 청문 절차를 거쳐 지정 취소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 재학생은 졸업 때까지 당초 계획된 교육 과정대로 교육을 받으며 특목고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서공예는 2008년 예술계 특목고로 승인돼 이듬해부터 신입생을 받았다.

 

 

박지혜 기자| hjh0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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