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리와인드가 나에게 남긴 것

유수미 | 기사승인 2020/08/03 [14:21]

씨네리와인드가 나에게 남긴 것

유수미 | 입력 : 2020/08/03 [14:21]

 

  © 씨네리와인드

 

[씨네리와인드|유수미 객원기자] 그간의 난 존재감이 없었고 수동적인 존재였다. 어딜 가든 튀지 않고 조용히, 친구의 말에는 무조건 .”이라고 따르는 편이었다. 하루는 내 색깔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은 생각에 나 살아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씨네리와인드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운 좋게도 씨네리와인드 기자단 2기에 선발이 됐다. 가족, 친구, 선생님 등 내가 씨네리와인드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어느 분은 놀라고 어느 분은 글을 잘 읽고 있다고 했다. 평소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고 세상엔 나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알아주니 그래도 나 살아 있구나.’라는 생각에 활기가 생겼다.

 

글을 쓸 때 내 이야기를 함께 적는 편인데 계속해서 나를 생각하다 보니 정체성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누군가의 말을 빌려 이야기하거나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지금은 자기 의견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주체적 인간이 된 것 같다. 사람들과 소통을 못 하는 게 단점이었는데 비로소 씨네리와인드를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글, 사진, 그리고 그림을 통해 작지만 끈끈한 교류를 독자와 이어나간 것 같다. 이곳은 세상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하니 씨네리와인드가 더 소중해졌다.

 

첫 취재를 이곳에서 하게 돼서 참 좋았다. 첫 단추를 잘 꿰매면 다음에도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 지금 기분이 딱 그 기분이다. 더군다나 글을 터치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내 생각을 존중해 주는구나.' 싶었고 나의 생각과 글의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었던 기회여서 좋았다. 어떠한 글이든 혼자만의 폴더 속에 저장해놓았다면 현재는 사람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서 글쓰기가 더욱 의미 있고 보람차게 느껴진다. 평소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글로써 사람들을 더 많이 포용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미래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있을지, 어떠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갈지 더욱 기대가 된다. 에디터님, 기자님처럼 나도 언젠가 당당히 우뚝 설 수 있는 날이 올까. 이곳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열정과 성실함을 떠올리며 나도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를 빌어본다. 씨네리와인드를 통해 설렜고 기대감이 들 때가 많았다. 다음에도 글을 쓰며 다시금 그때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씨네리와인드는 자기의 의사를 펼치며 기사를 제공하고 독자는 기사를 읽으며 생각의 확장과 즐거움을 얻는다. 그런 과정이 서로에게 행복감을 전달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복감을 계속해서 잊지 않고 살고 싶다.

 

 

유수미 객원기자| sumisumisumi123@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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