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너에게 올 행복을 너의 눈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너의 눈이 말하고 있어' / Your Eyes Tell

한별 | 기사승인 2020/10/24 [19:35]

BIFF|"너에게 올 행복을 너의 눈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너의 눈이 말하고 있어' / Your Eyes Tell

한별 | 입력 : 2020/10/24 [19:35]

 

▲ '너의 눈이 말하고 있어'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씨네리와인드|한별] 킥복서였던 루이(요코하마 류세이)는 폭력조직에서 빚 수금업자로 일했던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타인들과 교류도 없이 외톨이로 고독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그는 출소 후,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시각장애자이며 밝고 명랑한 아카리(요시타카 유리코)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자동차 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시력마저 잃은 그녀의 비극이 자신의 과거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등으로 일본의 로맨스 거장으로 불리는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신작으로, 일본 개봉일과 같은 날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한효주, 소지섭 주연의 '오직 그대만'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시각장애자인 아카리 역의 요시타카 유리코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녀의 눈이 말하고 있다. 내가 대답해야지'라는 대사와 '너에게 올 행복을 너의 눈으로 잘 봤으면 좋겠어'라는 루이의 말처럼 매 순간의 사소한 행복에 더해 이들이 보여주는 로맨스까지, 미키 타카히로 작품답게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극 중간에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자 해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라는 거부감이 드는 부분들은 몇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꽤 만족스럽다. '바다 유리'로 이어진 이들의 사랑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장애라는 난관을 딛고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Director 미키 타카히로

Cast 요시타카 유리코, 요코하마 류세이

 

◆ 상영기록 ◆ 

2020/10/23 13:00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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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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