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여성 히어로와 여성 빌런의 만남

기획ㅣ'원더 우먼 1984'의 캐릭터들

한별 | 기사승인 2020/12/21

반가운 여성 히어로와 여성 빌런의 만남

기획ㅣ'원더 우먼 1984'의 캐릭터들

한별 | 입력 : 2020/12/21 [10:00]

▲ '원더 우먼 1984'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

 

[씨네리와인드|한별] 그녀가 찾아온다.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극장가에서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연말에 반가운 손님이 등장했다. 2017년 개봉해 큰 호응과 호평을 이끌어낸 바로 그 ‘원더우먼’의 속편, ‘원더우먼 1984’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23일 극장가에 걸릴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려냈다. 전작의 배경이 세계대전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문화,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풍요로웠던 1984년을 배경으로 한다. 연말을 장식할 '원더 우먼 1984'의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4명을 소개한다. 

 

▲ '원더 우먼 1984'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


원더우먼 / 다이애나 프린스

갤 가돗 (Gal Gadot)

 

1984년의 원더 우먼. 인간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다이애나는 인류학자이자 고고학자로 일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단지 원더 우먼으로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할 때만 빼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다이애나는 늙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주변의 이들을 먼저 떠나보냈고, 전쟁 중에는 사랑하는 사람 '스티브'을 잃었다. 하지만 불멸의 존재처럼 보일지라도, 그녀가 살아가는 이유는 스티브와의 추억, 사랑이라 할 만큼 실제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그런 원더 우먼에게 찾아온 '바바라'와 '맥스웰 로드'는 크나큰 고난이다. 동료라고 생각했지만 욕심에 멀어 적이 된 바바라,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는 사업가 맥스웰, 그리고 자신의 욕망과 맞서야 한다. 갤 가돗은 "원더 우먼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들, 사랑, 희망, 연민, 공감 등을 표현하고 선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원더 우먼 1984' 스틸컷.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티브 트레보 

크리스 파인 (Chris Pine)

 

다이애나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자. 전편을 본 관객이라면 알겠지만, 전쟁 속 작전을 수행하던 중  스티브와 다이애나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다이애나가 위험에 처하자 자신을 희생해 다이애나를 구하는 선택을 한다. 그렇게 죽어 사라져 버린 줄만 알았던 스티브가 '원더 우먼 1984' 예고편에 등장해 다이애나와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가 어떻게 살아 돌아온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스티브는 70년 가까이 자신을 그리워한 다이애나와 재회하는데, 70년 간의 간극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서로에 대한 다이애나와 스티브의 감정은 강렬하다. 전편에서 스티브가 전쟁을 겪으며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편에서는 아이와도 같이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원더 우먼 1984' 스틸컷.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바바라 미네르바 / 치타

크리스틴 위그 (Kristen Wiig)

 

말주변도 없고 항상 자신감 없이 주늑 들어 있고 실수투성이인 바바라. 박물관에 출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주로 혼자 지내던 다이애나와 마주치게 되고 둘은 빠르게 친해진다. 학자, 연구자로서의 지성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모습에 실망하곤 하던 바바라는 예쁘고 솔직하면서도, 인기 많고 강한 모습의 다이애나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다이애나처럼 되기를 원한다. 그런 바바라는 한 사건을 계기로 어느 순간 다이애나의 친구에서 다이애나와 대립하는 적이 된다.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변화하는 그녀를 연기한 크리스틴 위그는 서서히 변해가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원작의 만화 속에서 바바라는 다이애나보다 나이가 많은 중년으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둘의 우정을 강조해 보여주기 위해 또래로 설정됐다. 

 

▲ '원더 우먼 1984' 스틸컷.  © 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


맥스 로드 

페드로 파스칼 (Pedro Pascal)

 

"무엇을 원하고 꿈꾸든지 그것을 가질 수 있다". 블랙 골드 인터내셔널의 소유자로서 인포머셜을 통해 끊임없이 '다 가질 수 있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아메리칸 드림을 팔면서 등장하는 맥스 로드는 사람들을 모아 자신에게 돈을 맡기고 있지도 않은 석유에 투자하라고 설득한다. 부인과 이혼하고 자신의 아들한테 실패자로 보이기 싫어하는 그는 자신이 아들에게 실망스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는 길은 강하고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맥스 로드와 바바라는 이후 원더 우먼의 공공의 적이 된다. 원작 만화에서는 평범한 인간 그 이상의 존재로 그려지지만, 영화에서는 악한 인간으로 표현됐다.

 

 

한별 저널리스트| hystar@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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