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11주 차인 73일 만에 흥행 수입 324억 엔을 돌파하며 28일,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2001년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가지고 있던 316억 엔의 기록을 넘으며 19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기록을 세울 때까지 8개월이 소요된 반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개월이 걸리면서 경이로운 속도를 선보였다. 관객을 더 극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MX 4D/4DX 플랫폼 상영을 시작하며 역대 1위에 등극했다.
일본에서 사회적 현상을 일으킬 만큼 큰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2019년 방송된 TV시리즈의 최종화 이후 이어지는 이번 극장판을 통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무한열차편’의 경우 일본 내에서도 ‘귀멸의 칼날’ 인기를 끌어올린 핵심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귀멸의 칼날’은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와 혈귀와 맞서 싸우는 특수부대 귀살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혈귀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구하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간 탄지로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귀멸의 칼날’을 접한 팬들이 늘어난 것으로 이번 흥행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가 연달아 개봉을 미룬 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앞서 12월 국내개봉을 확정했으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개봉 일정이 미뤄졌다.
박지혜 기자| myplanet70@cinerewind.com <저작권자 ⓒ 씨네리와인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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