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등용문 됐던 미장센단편영화제, 올해로 중단될 수도

박지혜 | 기사승인 2021/01/14

신인감독 등용문 됐던 미장센단편영화제, 올해로 중단될 수도

박지혜 | 입력 : 2021/01/14 [10:53]

▲ '미장센단편영화제' 포스터.  © 미장센단편영화제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이 됐던 미장센 단편영화제가 올해를 끝으로 마감될 듯하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영화제 형식의 페스티벌을 종료한다"며 "올해 경쟁 부문의 공모는 없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작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의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에 따른 한국 영화계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단편 영화는, 또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긴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영화제 측은 지속 가능성을 남겨놓기는 했다. 영화제 측은 "새로운 형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해 나갈지 여부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별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온라인으로 열린 미장센 단편영화제는 55편의 유료 상영작이 1만9000여 건 결제되는 성과를 올렸지만, 대상작 없이 폐막했다.

 

<이하 미쟝센 단편영화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쟝센 단편영화제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의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에 따른 한국 영화계의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단편 영화는, 또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긴 고민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영화제 형식의 페스티벌을 종료합니다.

 

올해 경쟁 부문의 공모는 없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또한 새로운 형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해 나갈 지 여부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그동안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과 감독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21년 1월 13일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박지혜 기자| myplanet70@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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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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