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CGV, 영화관람권 가격도 인상..코로나 여파는 관객의 몫?

정지호 | 기사승인 2021/02/26

롯데시네마-CGV, 영화관람권 가격도 인상..코로나 여파는 관객의 몫?

정지호 | 입력 : 2021/02/26 [17:00]

▲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 롯데시네마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롯데시네마와 CGV가 관람료 인상에 이어 영화관람권 가격도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3월 2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오프라인 지점과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2D 일반관람권 가격을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컬러리움관람권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올린다. 해당 내용은 지난 24일, 롯데시네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다.

 

영화 상품권에 해당하는 영화관람권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관람권에 기재된 가격과 상영 형태의 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영화 예매권의 형태다. 2D 영화 관람권을 사용하면 주말(13000), 주중(12000)  가격과 상관없이 10000원에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유효기간은 발급 기간 기준 평균 2년이다. 

 

지난 2018년 영화관람권 판매 가격을 인상했던 롯데시네마는 이번 인상을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타격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매출을 보면 CGV는 전년보다 70% 줄었고,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도 각각 매출이 전년 대비 66%, 69% 감소했다.

 

CGV는 이미 지난달 일반 영화관람권(1만원→1만1000원), IMAX 관람권(1만5000원→1만6000원), 4DX관람권(1만8000원→1만9000원)의 가격을 1000원씩 올린 바 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일제히 영화 관람 가격을 인상한 멀티플렉스 체인 중 CGV가 지난 11월, 가장 먼저 가격을 인상했고 이후 롯데시네마가 12월에 인상을, 메가박스도 같은 달 영화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드는 대형3사 극장 체인이지만 이들을 보는 시각이 곱지는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장의 부담을 오롯이 관객에게 전가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극장의 매출 감소로 인한 부득이한 조치로 가격을 인상한다 하더라도, 코로나19에서도 극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직접적인 피해를 관객에게 부담하는 방안 외에 장기적으로 수익 다각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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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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