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신임 사무국장 임명에 영화제작가협회가 반발한 까닭은

정지호 | 기사승인 2021/03/03

영진위 신임 사무국장 임명에 영화제작가협회가 반발한 까닭은

정지호 | 입력 : 2021/03/03 [22:15]

▲ 영화진흥위원회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  ©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소속 영화인들이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에 대해 공식적인 우려를 표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수천만원의 국고 횡령 혐의가 있는 인물이 연간 1천억원이 넘는 영화발전기금을 집행하는 영진위의 사무국장을 맡았다"며 "영진위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한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신임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김정석 사무국장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부대표를 지냈다. 하지만 임명을 한 뒤,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이 지난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재직 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국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산 일부를 유용했다는 내용의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서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영진위가 이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영진위 사무국장은 1천억 원의 이상의 연간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의 실무 책임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영진위 직원 100여 명의 행정 업무를 감독한다. 따라서 절차도 내용도 부실한 금번 사무국장 임명 의결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 임명이 법률에 따른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고 말하면서 "사무국장 후보는 업무 추진 과정에 활동비를 과다 지출한 바 있으나 잘못을 인정하고 금전적 책임도 다하였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위원회에 제출했고, 위원들이 이를 검토한 뒤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익명의 제보도 묵과하지 않고, 본인의 소명을 받고 9인 위원회에서 재검토하는 절차를 밟아 진행했다. 앞으로는 임명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더욱 보완하여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정지호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뉴미디어부
jjho@cinerewind.com

Read More

  • Posted 2021.03.03 [22:15]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