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차별 논란 골든글로브, "인종 다양성 위해 노력할 것" 공식 성명

박지혜 | 기사승인 2021/03/08

'미나리' 차별 논란 골든글로브, "인종 다양성 위해 노력할 것" 공식 성명

박지혜 | 입력 : 2021/03/08 [10:33]

 

▲ <미나리> 포스터     ©판씨네마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인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다수의 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많은 해외 매체에서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됐던 '미나리'는 미국 감독의 미국 자본이 들어간, 미국에서 촬영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작품 내에서 50% 이상 차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작품상을 제외한 '외국어영화상' 한 부문에만 후보로 올라갔다. 

 

뉴욕타임즈(NYT)를 비롯해 여러 매체들은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42) 감독이 미국 감독이고, 미국에서 영화가 촬영됐음에도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만 올라 작품상 부문에서 경쟁할 수 없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긴 했으나 '작품상'에서 배제됐을 때부터 강한 보수 성향으로 골든글로브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매해 백인 위주의 후보 선정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던 골든글로브는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도 작품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배타적인 관행을 경계하고 다양한 회원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내규 규정과 자격 요건을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인종차별 및 인종에 대한 무의식적인 편견을 경계하기 위한 교육, 성희롱 방지 등을 위한 훈련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흑인 및 다른 다양하고 저명한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인터십, 멘토십, 장학금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myplanet70@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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