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폐관 앞둔 서울극장, 무료 상영회로 마지막 인사

정지호 | 기사승인 2021/08/03

"고맙습니다"..폐관 앞둔 서울극장, 무료 상영회로 마지막 인사

정지호 | 입력 : 2021/08/03 [10:58]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서울극장이 폐관을 앞두고 '고맙습니다 상영회'로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8월 11일(수)부터 8월 31일(화)까지 3주간 진행 예정인 무료 상영회는 상영회 기간 내 서울극장 현장 발권 티켓 분에 한하여 평일 100명 주말 200명에게 선착순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오랫동안 서울극장을 사랑해준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벤트다.

 

라인업은 일반 개봉 영화와 하반기 개봉 예정인 프리미어 상영작, 그리고 그간 서울극장의 다양한 기획전에 상영 검토되다가 아쉽게 누락되었던 명작 영화를 포함한다.

 

고맙습니다 상영회’의 첫 번째 라인업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생존기 <모가디슈>와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되는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 <인질>이 상영된다.

 

두 번째 라인업에는 2021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4편의 상영작이 포함됐다. 남편의 죽음 후 맞이하게 되는 두 여자의 감정선을 유려하게 담아낸 수작 <사랑 후의 두 여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연출작이자 틸다 스윈튼의 열연이 돋보이는 <휴먼 보이스>, 유럽식 로맨틱 코미디 <아웃 오브 마이 리그>, 2020 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인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등이 상영된다. 특별히 시네필들을 위하여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다양성 영화들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세 번째 라인업에는 <폭스캐처>, <결혼 이야기> 감독의 노아 바움백이 연출하고 <작은 아씨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주연으로 나선 매력적인 흑백 청춘영화 <프란시스 하>, ‘가족영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힐링 가족 영화 <걸어도 걸어도>, 잔혹 동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가수 ‘로드리게즈’의 정체를 찾아가는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 아름다운 자연과 삶에 관한 성찰을 담아낸 수작 <흐르는 강물처럼>,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이 상영된다.

 

스페셜 라인업으로는 서울극장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은 영화를 선정했다. 극장의 운영 주체인 ‘합동영화사’의 작품인 <쥐띠부인>이 상영된다.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의 설립자인 故곽정환 회장이 연출하고 現고은아 회장이 주연한 <쥐띠부인>은 1972년 제작됐으며, 대종상 건전작품상, 각본상, 여우조연상(도금봉), 조명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한편 1979년 문을 열어 40년 간 사랑 받던 '서울극장'은 오는 8월 31일 부로 문을 닫는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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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8.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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