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이 마블 히어로? 다양한 문화 이어주는 연결점 된 '샹치'

현장|'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기자간담회

정지호 | 기사승인 2021/08/30

아시아인이 마블 히어로? 다양한 문화 이어주는 연결점 된 '샹치'

현장|'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기자간담회

정지호 | 입력 : 2021/08/30 [11:15]

▲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언론과 만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배우 시무 리우와 아콰피나.  ©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개봉을 앞둔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두고 마블의 첫 망작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기존의 마블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 영화 최초로 서양인이 아닌 동양인이 주인공인 영화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주역 배우 시무 리우와 아콰피나에게 이번 작품은 어떤 의미였을까. 시무 리우와 아콰피나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첫 아시아 히어로 솔로무비의 의미를 전했다. 자리에는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시무 리우, 아콰피나가 참석했다.

 

국내에서 9월 1일 개봉하는 '샹치'는 마블의 강력한 전설로 불리는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 분)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시무 리우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샹치 역을, '화양연화', '중경상림' 등 굵직한 작품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선보인 양조위가 샹치의 아버지이자 '텐 링즈' 조직의 수장 웬우를, 아콰피나와 장멍이 각각 샹치의 친구 케이티와 동생 샤링 역을 맡았다. 

 

다른 히어로와의 차별점에 대해 시무 리우는 공감대를 꼽았다. 시무 리우는 "아마도 샹치를 차별화 하는 점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샹치는 굉장히 다면적인 캐릭터라면서 "불안, 결함을 가지고 있고, 주변에 볼 수 있는 인간다운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다. 보통 마블에서 슈퍼 히어로를 만날 땐 그들의 완벽하고 결함이 없는 모습을 보게 되지만, '샹치'에서는 인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콰피나는 자신의 캐릭터인 케이티에 대해 설명했다. 아콰피나는 "케이티는 이지 고잉, 재밌는 캐릭터다.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인물이다. 저는 이런 캐릭터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콰피나는 "케이티는 젊은이의 표상 같은 인물이고 이 세상에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내가 원하는 것과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다"라며 "저에게 공감주고 울림 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선물이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인이 히어로인 영화를 기다렸다는 아콰피나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문화 다양한 보여줄 수 있는 영화다. 감독님, 배우들 뿐 아니라 크루들도 모두 아시안이다"라며 "아시아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보기보다, 그 안에도 너무나 다양한 문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화를 이어주는 연결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 배우 시무 리우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  ©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

 

기존 할리우드의 영화나 히어로물과는 달리 양조위, 양자경, 진법랍 등 상징성을 엿볼 수 있는 '샹치'. 캐스팅 조합에 대해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환상적인 조합의 캐스팅이다. 각 배우가 진정성을 보여주고, 또 진정한 인간으로 보여질 수 있게 하는가가 중요한 캐스팅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크리튼 감독은 "배우들이 너무나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왔음에도 세트장에 개인적 경험을 가져와 인물을 풍부하게 표현해줬고 스테레오 타입을 모두 타파했다. 스테레오로 보일 수 있는 것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해석하고 소화했다. 모든 배우가 대단하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액션 영화는 처음이라는 크리튼 감독은 "평소 영화를 볼 때 그저 펀치 날리고 폭발하는 신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러나 '샹치'를 통해 유명한 이들과 액션 디자인을 하면서 액션 시퀀스마다 각각의 서사를 부여했다"고 액션 시퀀스를 촬영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지점을 밝혔다.

 

또 "스토리텔링을 하는 액션 시퀀스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 스턴트팀, 액션 디자이너, 그리고 내가 모두 동의했다. 성룡의 스턴트팀을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마법같은 일이 일어났으니 '샹치'에서 액션 시퀀스를 본 많은 분들이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1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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