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노리는 '기적', 사람들의 감동 이끌어낼 수 있을까

현장|'기적' 기자간담회

정지호 | 기사승인 2021/09/02

추석 극장가 노리는 '기적', 사람들의 감동 이끌어낼 수 있을까

현장|'기적' 기자간담회

정지호 | 입력 : 2021/09/02 [11:41]

▲ 1일 영화 '기적'의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박정민과 임윤아가 전할 감동의 '기적'이 추석 극장가를 노린다.

 

영화 '기적'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장훈 감독과 배우 이성민, 박정민, 임윤아, 이수경이 참석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세워진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삼았다.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는 준경 역의 박정민은 "상황과 처지는 다르지만 누구나 꿈을 갖고 살텐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아가는 과정에 항상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다. 저 또한 그랬던 적이 있었던 거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된다"면서 "그래서 좀 더 준경이란 캐릭터에 마음을 내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임윤아 또한 시나리오에 대해 "물론 캐릭터 자체가 매력 있고 좋았지만 일단 시나리오부터가 마음을 울렸다. 저 역시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신이 있었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캐릭터적으로는 라희가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귀엽고, 당찬 면이 있다. 그런 부분을 제가 처음에 느꼈을 때 가진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따로 뭘 준비하기보다 제가 느낀 그대로 표현하는데 집중해서 편하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생 연기를 많이 하지 않아 반가운 마음이 컸다. 또 지금 시대와 다른 캐릭터기 때문에 의상, 소품의 도움도 받았다. 그래서 연기하는 데에 큰 부담이 없었다"고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장훈 감독은 "유머와 감동, 실화와 판타지, 인물들의 관계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대해 질문이 있었는데, 항상 '이 이야기는 결국 중경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관객은 중경에 이입해서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중경에 집중했다. 밸런즈 조절보다는 중경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에 대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준경의 아버지 역을 맡은 이성민이 '기적'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배경이 되는 곳이 제 고향이었다. 배우를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던 곳이 '기적'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배우가 된 후에 저희 고향 말로 연기를 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현실로 다가온 작품이 '기적'이라는 영화였다"면서 운명처럼 끌렸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박정민은 임윤아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임윤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촬영장에서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며 "또 제가 평소 소녀시대의 팬이었다. 그래서 꿈같았다"고 언급했다.

 

이장훈 감독은 "어린 친구들이 꿈을 갖고 도전하고 부딪히고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들한테 무조건 꿈을 가지라고 말하고 어른들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나.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혼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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