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누아르로 관객 사로잡겠다는, 유오성과 장혁 만난 '강릉'

현장|'강릉' 제작보고회

정지호 | 기사승인 2021/10/15

로맨틱 누아르로 관객 사로잡겠다는, 유오성과 장혁 만난 '강릉'

현장|'강릉' 제작보고회

정지호 | 입력 : 2021/10/15 [20:13]

▲ 15일 오전 영화 '강릉' 제작보고회에 배우 오대환, 유오성, 이채영, 장혁, 박성근이 참석했다.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로맨틱 누아르 '강릉'로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만났다. 이미 액션으로 인정받은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고, 강릉 로케이션을 통해 배경과 분위기까지 챙긴다는 의지다.

 

15일 오전 영화 '강릉'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이채영, 감독 윤영빈이 참석했다.

 

영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유오성은 강릉 최대 리조트 사업의 핵심 인물인 오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자 누구보다 의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인 길석을, 장혁은 냉철함을 바탕으로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인물 민석으로 분했다.

 

유오성은 "기본적인 대사들이 낭만이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세상이 거칠어졌고 위선의 시대가 된 것 같은데 우리 영화는 존중, 배려, 이해가 담긴 로맨틱 누아르"라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영화 주연작으로 ‘강릉’을 선택한 이유로 "2017년에 감독님을 처음 만났다. 그때 만나서 내가 ‘누군가의 첫 작품이지만 누군가에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겠다’라는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 촬영을 했는데, 긴 시간이 지났는데 포기하지 않고 작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누아르 3부작을 완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 '강릉'이 첫 장편인 윤영빈 감독은 "한창 데뷔를 준비하던 시절에 남들이 좋아하던 걸 생각하다가, 나의 기본적인 정서에 맞는 대본을 쓰자고 생각했다"며 "내 어린 시절의 정서가 묻어 있는 곳에 대해 한 번쯤 얘기해 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강릉에서 살았던 게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고 강릉을 배경으로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15일 진행된 '강릉'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10.15]   ©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빌런 역할을 해 보고 싶었다는 장혁은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 색다른 빌런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캐릭터가 얼마나 와닿는지 중요했다"면서 "굉장히 매력인 캐릭터다. 악당이지만 연민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혁은 윤영빈 감독을 언급하며 "연출자가 어떤 것을 표현해 주느냐에 따라 영화가 풍성해지는 것 같다. 감독님이 그 부분에 대한 여지를 많이 주셨다"고 말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은선(이채영)과 많이 호흡을 해야 하는 게 중요했다. 그 인물이 없으면 그냥 악당이지만, 인물을 일궈주는 누군가가 있어서 설명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채영은 "영화 안에서 선배님들이 호흡을 잘 받아주셨다. 현장에서 많이 질문을 드렸다. '이 감정이 맞을까요?'라고 하면 오성 선배님은 내가 안심하고 마음껏 해볼 수 있게 잘 살려주셔서 은선의 감정이 잘 나왔다"라며 배우 유오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윤영빈 감독은 "때리고 죽이는 영화에서 어울리지 않는 말일 수도 있지만, 위로와 공감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40, 50대 남자들이나 자기 방식대로 삶을 꾸려온 사람들이 살기 힘든 시대 같아 그런 분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위로라는 게 대단한 게 아니다. 내가 힘든 걸 알아주는 것도 위로다. 어울리진 않지만 그런 위로나 공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릉'은 1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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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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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10.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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