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시대, 생존과 고립이 주는 공감" 유아인-박신혜, '#살아있다'로 보여줄 강렬한 메시지

[현장] '#살아있다' 기자간담회

김준모 | 기사승인 2020/06/16

"코로나19의 시대, 생존과 고립이 주는 공감" 유아인-박신혜, '#살아있다'로 보여줄 강렬한 메시지

[현장] '#살아있다' 기자간담회

김준모 | 입력 : 2020/06/16 [13:15]

    ▲  '#살아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     ©영화사 집 /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아있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참석했다. 미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갔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조일형 감독은 화상 인터뷰로 대신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두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근 ‘부산행’ ‘킹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이끈 K호러를 이어갈 좀비물로 주목받고 있다.

 

유아인은 연락이 두절된 가족을 기다리며 외부의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준우를 연기한다. 게임 스트리머 준우는 홀로 고립된 시간이 길어지고 식량마저 떨어지자 자살을 꿈꾸기도 하는 인물이다.

 

유아인은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이때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영화가 그린 생존과 고립, 다른 사람과의 만남, 탈출, 이런 것들이 뒤섞인 이야기가 지금 이 시국과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런 점이 영화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지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극장에서 답답함을 조금이나 해소하고 영화가 지닌 강렬함을 받아가셨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현재와 이와 관련된 영화의 모습을 말했다.

 

박신혜는 아파트에서 준우를 제외한 생존자가 없다고 여길 때, 건너편 아파트에서 생존 시그널을 보내며 함께 살자는 말을 건네는 유빈 역을 맡았다. 밧줄을 타고 아파트 아래로 내려가는 건 물론 손도끼로 좀비와 맞서 싸우는 강인한 유빈 역을 연기했다.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캐릭터에 대해 박신혜는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왔는데 이번에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정하고 순응한다. ‘다시 일어서자’며 힘을 내기 보다는 넘어진 걸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준우와 처음 만났을 때도 오히려 식량을 나눠줘야 한다는 사실에 걱정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생각한다. 이런 만남을 통해 유빈이 겪는 감정적인 변화를 그려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시나로 작가 맷 데일러의 각본 ‘Alone’을 각색한 작품에 대해 조일형 감독은 “한국적인 설정에 맞춰 각색하면서 SNS로 강력한 구조 메시지를 보내는 준우의 역할을 감안해 제목에 해시태그를 붙였다. 두 주인공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제목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제목을 ‘#살아있다’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복도식 아파트라는 설정과 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좀비에 대해 “공간에 대해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정된 공간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거 같았다. 아파트의 공간적 특징이 다이내믹한 연출을 이끌어내는데 좋은 설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K좀비란 단어는 언론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부산행’이나 ‘킹덤’ 같은 작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생존을 향한 사투를 그려낸 ‘#살아있다’는 6월 24일 개봉예정이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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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0.06.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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