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못지않은 꼬마 해적단의 활약

[프리뷰] '캐리비안 해적과 마법 다이아몬드' / 8월 26일 개봉 예정

김준모 | 기사승인 2020/08/24

'캐리비안의 해적' 못지않은 꼬마 해적단의 활약

[프리뷰] '캐리비안 해적과 마법 다이아몬드' / 8월 26일 개봉 예정

김준모 | 입력 : 2020/08/24 [13:39]

 

▲ '캐리비안 해적과 마법 다이아몬드' 포스터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815일을 기준으로 잠잠해진 거라 생각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는 등 방역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휴가를 준비했던 이들은 아쉽지만 여행을 고려해야봐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즐거운 휴가를 기대했던 어른들 못지않게 실망했을 아이들을 위한 영화가 있다. ‘캐리비안 해적과 마법 다이아몬드는 푸른 바다와 미지의 섬을 배경으로 마음이 시원해지는 모험을 선보인다.

 

푸른 자연을 간직한 섬 마멀레이드는 뱀파이어 왕 마가 칸이 지배하는 곳이다. 그는 커다란 덩치만큼 어마어마한 힘을 지녔지만 오래전 걸린 저주로 인해 해를 볼 수 없다. 밤에만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이 허당미 넘치는 왕은 자신이 이끄는 원숭이 부대를 통해 세상 최고의 보석인 마법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는다. 이 보석은 어떠한 소원도 이뤄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마가 칸은 이 보석으로 세상의 왕이 되고자 한다.

 

이 계획은 말썽꾸러기 꼬마 마르코에 의해 어긋난다. 마가 칸의 성에 간 마르코가 보석을 갖고 도망쳤기 때문이다. 민첩한 마르코를 붙잡기 위해 마가 칸은 원숭이 부대를 보내지만 소용없다. 한편 할머니의 식당 일을 도우며 지내던 소녀 베로니카는 친구 핑키가 캐리비안 해적선에 끌려가자 당황한다. 마르코와 외모가 다른 핑키를 착각한 것이다. 이에 베로니카는 핑키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배에 탑승한다.

 

▲ '캐리비안 해적과 마법 다이아몬드' 스틸컷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 작품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재미를 준다. 첫 번째는 허당 악당 마가 칸과 그를 골탕 먹이는 마르코의 재치다. 마가 칸은 몸에서 불을 뿜어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등 온갖 마법을 쓰는 강한 악당이다. 하지만 태양을 볼 수 없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점, 원숭이 말을 할 줄 몰라 부하들과 소통이 안 된다는 점 등은 허당미 넘치는 재미를 준다. 이런 마가 칸을 머리 위에서 골탕 먹이는 마르코의 모습은 센스와 재치를 자아낸다.

 

두 번째는 꼬마 해적들과 캐리비안 해적단의 케미다. 세계 제일의 해적을 꿈꾸는 핑키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해적인 척 배에 탑승한 베로니카가 해적단에게 더 인정을 받자 질투를 느낀다. 우정과 라이벌 의식 사이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핑키의 모습은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똑똑하고 다재다능한 베로니카의 모습은 이 작품이 주는 최고의 재미라 할 수 있다.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겨울왕국의 엘사를,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해리포터시리즈의 헤르미온느를 떠올리게 만드는 베로니카는 해적단보다 더 해적 같은 영민한 두뇌와 빠른 상황판단,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장 눈길이 가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캐리비안 해적단은 카리스마 넘치는 선장 세이버투스를 제외하고는 실수 투성이인 해적단의 어설픈 모습으로 아이들과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낸다.

 

▲ '캐리비안 해적과 마법 다이아몬드' 스틸컷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세 번째는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영상미다.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영상미에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는 점이다. 푸른 바다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주고, 온갖 식물들이 살고 있는 섬의 모습은 미스터리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 아름다운 영상미 속에서 펼쳐지는 캐리비안 해적단과 마가 칸의 대결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하늘을 나는 마가 칸의 강인함과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해적단, 이들을 대신한 꼬마 해적단의 활약은 시선을 사로잡는 장면을 연달아 선보인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시원한 배경, 판타지와 어드벤처의 흥미로운 조합을 선보이는 이 작품은 캐리비안의 해적못지않은 꼬마 해적단의 활약을 보여준다. 어린이 관객들이 재미를 느낄 만한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건 물론, 성인 관객들 역시 바다를 향한 로망을 불태울 수 있는 작품이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즘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시원한 바다의 느낌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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