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의 빛을 찾아서

Review|‘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

김도연 | 기사승인 2021/07/05

한 줄기의 빛을 찾아서

Review|‘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

김도연 | 입력 : 2021/07/05 [16:00]

[씨네리와인드|김도연 리뷰어] Silver lining : 구름의 흰 가장자리밝은 희망

아내의 외도를 직접 목격하고  자리에서 내연남을 죽기 직전까지 때린  양극성장애를 진단받는다. 정신병원에서 8개월 지낸  집으로 아왔음에도 접근 금지 명력 덕에 사랑하는 아내 니키  만다는 생각에 팻은 매일을 우울하게 지낸다. 친구 로니와의 저녁 식사에서 만나게 되는 '티파니'는 팻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3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은 티파니에게 상실감과 죄책감으로 돌아왔고 색정증이 오는  그녀는 걷잡을  없는 외로움에 시달린다 만남부터 트라조돈을 비롯한 정신과 약물로 공감을 하는 둘은 확실히 범상치 않아 보인다동네에서 정신병자로 손가락질 받는 둘이 어떻게 서로의 실버라이닝이 되어가는지를영화는 무겁지 않게 보여준.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포스터



팻과
 티파니를 미쳤다고   있는가

정신적 결함 없는 현대인은 유니콘이 아닐까팻은 티파니를 미쳤다고 하는 가족들에게 함부로 판단하지 .”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한다양극성 장애는 많은 경우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가족  양극성 장애를 앓는 사람이 있었다면 높은 확률로 조울증에 시달릴  있다팻의 아버지는 미식축구장에서 흥분하면 상대팀의 팬을 때리는 사람이다지나치게 미신을 숭배하고 사행성 스포츠 도박에  재산을 걸기도 한다팻의 친형은 대놓고 팻을 무시하고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팻의 상황을 비교한다대니는 지나치게 자신을 통제하려는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지쳐 종종 차로 도피해 물건을 혼자 때려 순다이들이 미쳤다고 말하는 팻은 아버지의 도박을 말리고 친형을 사랑으로 포용하고 대니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티파니는 이들이 미식 축구장에서 사고를 치고 돌아왔을  상황을 정리한다인간은 모두 결점이 있으며 완벽한 이성을 지닌  살아가지 않는다꾹꾹 눌러가며 살아간다. 일말의 순간, 억눌렀던 것이 터졌을 때가 팻과 티파니의 상황일 그렇기에 혹독한 세상에서 각자의 실버라이닝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그게 미식 축구 경기가 되었든사랑이든음악이든춤이든조깅이든. /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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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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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7.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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