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예술 영화로 포장하려 한 부도덕한 막장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디셉션' / Deception

한별 | 기사승인 2021/10/15

BIFF|예술 영화로 포장하려 한 부도덕한 막장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디셉션' / Deception

한별 | 입력 : 2021/10/15 [20:12]

▲ '디셉션' 스틸컷.  © Why Not Productions

 

[씨네리와인드|한별 저널리스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만 배우 레아 세이두가 출연하는 영화가 무려 세 편이 상영됐다. '디셉션', '프랑스', '프렌치 디스패치'가 그 주인공이다. 개중에도 '디셉션'은 미국 작가 필립 로스가 1990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프랑스 감독인 아르노 데플레솅이 각색한 작품이다. 런던에 사는 유대계 미국인이자 50대의 기혼 남성 작가인 필립(드니 포달리데스)은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으며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최근에 만난 영국 연인인 앙글레즈(레아 세이두)와의 관계는 더욱 특별하다. 필립의 작업실에서 자주 만나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은 거리낌 없이 속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그런 이야기들은 필립의 인생과 과거의 시간들과 교차되며 보여진다. 겉으로는 배려심 있고 여자를 이해할 줄 아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는 실로 부도덕한 모습을 지니기도 한 필립을 마냥 악(惡)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미션 임파서블 4' 등의 상업 영화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 영화에서도 입지를 굳힌 배우 레아 세이두는 일품의 연기를, 영화와 연극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레아 세이두와 호흡을 맞춘 배우 드니 포달리데스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다만 이런 내용을 예술영화로 포장하려 했으면 막장으로 느껴지지 않게 뭔가가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족함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기 쉽지 않을 듯 하다. / C-

 

Director 아르노 데플레솅

Cast 레아 세이두, 드니 포달리데스, 엠마뉴엘 드보스

 

◆ 상영기록 

2021/10/07 17:00 CGV센텀시티 3관

2021/10/09 17:30 CGV센텀시티 3관

2021/10/11 13:00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한별 저널리스트| hystar@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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