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F|일본의 올라프, 노만의 특별한 매력에 빠지는 순간

[JFF 온라인 일본영화제 상영작] ‘노만 더 스노우맨 -북극의 오로라-’ / NORMAN THE SNOWMAN-On a Night of Shooting Stars-

김준모 | 기사승인 2020/12/09

JFF|일본의 올라프, 노만의 특별한 매력에 빠지는 순간

[JFF 온라인 일본영화제 상영작] ‘노만 더 스노우맨 -북극의 오로라-’ / NORMAN THE SNOWMAN-On a Night of Shooting Stars-

김준모 | 입력 : 2020/12/09 [09:34]

▲ ‘노만 더 스노우맨 -북극의 오로라-’ 스틸컷  © JFF 제공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온라인으로 개최 중인 올해 재팬 필름 페스티벌(JFF)은 영화제의 묘미라 할 수 있는 국내에는 생소한 감독들의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한 명이 일본에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야시로 타케시 감독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의 단편 4작품을 소개한다. ‘노만 더 스노우맨은 연작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인 노만 더 스노우맨 북극의 오로라-는 그 영상미와 서정적인 내용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첫눈이 내린 날, 소년은 북쪽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소년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비밀친구가 있다. 바로 눈사람 노만이다. 노만은 눈이 내리는 밤에만 만날 수 있는 친구다. 해가 뜨면 녹기 때문이다. 소년은 밤에 뜨는 태양인 오로라(실제로 오로라는 밤과 낮에 모두 뜬다. 아침에는 햇빛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작품은 이 사실을 알지만 동화적인 설정을 가미했음을 결말부에 밝힌다.)를 보기 위해 한밤중에 몰래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의 여행은 성장을 보여준다. 마치 산타처럼 소년과 노만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장소까지 태워준 노인은 성장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니라, 여행을 떠나 성장을 한다고 말한다. 오로라는 성장의 결실을 상징한다. 소년과 노만은 처음으로 집을 떠나 미지의 장소를 함께 향함으로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낸다. 오로라를 바라볼 때의 그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은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을 만큼 값진 경험이다.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노만 캐릭터는 개성 있는 말투와 눈사람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행동들로 시선을 모은다. 노만과 정서적인 유대감을 맺는 소년의 모습은 어린 시절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친구를 가졌을 때를 떠올리게 만들며 서정적인 감정을 준다. 벽돌로 이루어진 집과 눈이 내리는 풍경은 유럽과 같은 분위기로 동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하는 효과를 선보인다.

 

이 작품의 감성은 영화제 7일 차인 1210일 공개되는 노만 더 스노우맨 유성이 내리는 밤에-’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소년과 노만이 이번에는 어떤 모험을 떠날지 기대를 모은다. JFF 온라인 일본영화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새로운 영화를 공개한다.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공개작은 24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하다.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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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0.12.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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