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최고 순간으로 꼽힌 '윤여정 소감'

박지혜 | 기사승인 2021/04/27

오스카 최고 순간으로 꼽힌 '윤여정 소감'

박지혜 | 입력 : 2021/04/27 [17:30]

▲ 오스카 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 자료사진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삶의 반절 이상을 연기하며 살아온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연출 정이삭)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에서 연기 부문 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에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상이 개최된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오스카의 중요한 순간으로 윤여정의 수상을 꼽았다. 특히 뉴욕타임즈(NYT)는 26일(현지시간) '2021 오스카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을 '최고의 수상 소감' 수상자로 꼽았다. 뉴욕타임스는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와 비슷하면서도 더 많은 코미디가 담긴 활력의 수상 소감을 만들어 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에도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됐던 윤여정은 특유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언변,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되 격식을 잃지 않는 수상 소감으로 찬사를 받았다. 윤여정은 수상 당시 무대에 올라 '미나리' 북미 배급사 A24 대표이자 여우조연상 부문 시상자였던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드디어 만나 반갑다. 털사에서 우리가 촬영할 땐 어디 있었냐"라고 말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에 8차례 후보로 오르고도 수상에는 실패한 배우 글렌 클로즈를 언급하며 "글렌 클로즈 같은 대배우와 내가 어떻게 경쟁을 하겠냐"며 "그녀의 연극을 직접 봤었다. 진심으로 그녀가 받길 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각자 최고의 연기를 했다. 내가 운이 더 좋아 오늘밤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두 아들을 언급하며 "상을 탄 건 아들들 덕분인 것 같다. 내가 나가서 일하도록 만든 두 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은 연기 부문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역사상 두 번째로 수상한 아시아 배우이자 여우조연상 부문 2번째 고령 수상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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