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ju IFF|오모리 다츠시 감독이 담아낸 가족의 의미는

[전주국제영화제 현장] '별의 아이' 오모리 다츠시 감독 GV

한별 | 기사승인 2021/05/04

Jeonju IFF|오모리 다츠시 감독이 담아낸 가족의 의미는

[전주국제영화제 현장] '별의 아이' 오모리 다츠시 감독 GV

한별 | 입력 : 2021/05/04 [14:00]

▲ '별의 아이'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GV 현장.  © 씨네리와인드


[씨네리와인드|한별 저널리스트] 오모리 다츠시 감독의 '별의 아이'가 전주의 관객들과 만났다. 별의 아이는 부모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자라온 중학생 치히로가 사이비 종교의 광신도인 부모 밑에서 살아오다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부모님에게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시다 마나가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일, 전주에서 첫 상영된 <별의 아이> 상영이 끝난 후 오모리 다츠시 감독과 요시무라 도모미 프로듀서가 화상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전주국제영화제가 해외에서의 첫 상영이라고 소개한 오모리 다츠시 감독은 "해외에 나가서 영화를 소개할 기회가 되게 적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라도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바보 타로'라는 작품과 비슷하게, 이번 작품 '별의 아이'에서도 주인공의 나이는 15살이다. 다쓰시 감독은 "어른보다는 더 자유롭게 세상을 보지 않는가. 그곳에서 가능성을 본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상을 살아가며 다양한 규칙에 사로잡혀 자율성과 능동성이 사라지는데,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의식하고 하지 못하는 것을 아이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4년 생이지만 2009년 첫 연기를 시작하고 '연기천재'라는 별명이 붙은 배우 '아시다 마나'와의 작업에 대해 "일본에서 영화를 제작하려고 했을 때, 다른 연기자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일본에서 핫하기도 하고, 연기도 정확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시다 마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모리 다츠시 감독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츠시 감독의 아버지는 무용인, 동생은 영화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츠시 감독은 "부모님이 활동하게 활동하고 계시다 보니, 부모님과의 유대 관계가 강하지는 않아도 아주 좋은 거리감을 유지하며 일반적인 가족의 의미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지내오지 않았나 싶다. 영화에서의 가족도 그걸 바탕으로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경에 깔리는 음악에 대해서는 "다른 작품에서도 같이 작업 해 오셨던 분들과 작업을 함께 했는데,  연기하는 배우의 감정이나 흐름에 동요되지 않는 독자적인 음악을 추구한다"면서 "영상은 영상대로, 연기나 감정은 감정대로, 음악은 음악대로 각각의 영역을 연출하면 좋은 화합 반응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별의 아이' 스틸컷.  © 전주국제영화제

 

별의 아이 속 주인공이 그리는 배우가 왜 에드워드 펄롱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설정"이라며 "젊을 때 굉장히 멋진 얼굴을 가지고 있고, 여자 주인공이 미남을 굉장히 좋아하는 캐릭터다. 원작을 바탕으로 충실히 그려내려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포함해 열린 결말을 추구해 온 다츠시 감독은 이에 대해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감독이  결론을 낸다면 한 편의 영화를 봤다는 느낌만 있고, 그 안에서 느끼는 걸 제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마지막 가족이 앉아서 하늘을 보는 열린 장면은 앞으로 이들에게 힘든 게 많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살아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중간중간 애니메이션 방식을 차용한 것에 대해서는 "치히로가 그림 그리기나 스케치도 굉장히 잘 한다"며 "평상시에 자신의 마음을 표출을 잘 하지 못 하는데, 이런 답답함이 좋아하는 선생님한테 부모님의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분출하는 게 굉장히 많다. 그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녀의 특징과 취미를 살려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며 거리를 두면, 그녀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애니메이션 방식을 차용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츠시 감독은 "다음에도 기회 만들어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별 저널리스트| hystar@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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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5.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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