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변화 속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기

이지혜 | 기사승인 2021/06/21

시대의 변화 속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기

이지혜 | 입력 : 2021/06/21 [10:10]

 

▲ 영화 <모던 타임즈> 포스터  © 유나이이티드 아티스츠

 

[씨네리와인드|이지혜 리뷰어] 인류의 역사는 본질적으로 노동의 역사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노동이 요구되지 않는 야생적인 상태란 결코 없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생산하기 위한 활동부터 부를 축적하기까지 꾸준히 노동을 하며 살고 있다. 노동은 인간의 삶에 필연적 존재이고 인간은 노동을 통해 성과의 기쁨을 느끼며 주체적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사회가 도래하면서 노동은 가혹한 억압과 착취, 대향 실직, 중앙 집중적 통제, 인간 관계의 단정, 생태계 파괴 등 인가의 삶을 위협하는 구조적 모순을 가져왔다.

 

그런 점에서 영화 「모던 타임즈」는 영화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모던 타임즈>는 찰리 채플린의 마지막 무성영화이다. 1920년대 유성영화의 등장으로 무성영화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찰리 채플린은 무성영화 <시키라이트>를 흥행에 성공시켰다. 이때 그는 인터뷰에서 "가끔 나도 유성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만 하면 넌덜머리가 났다. 왜냐하면 내 무성영화보다 뛰어난 유성영화를 만들 자신이 없다"며 유성영화 제작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는 이후 <모던 타임즈>를 제작하면서 자막을 사용하는 무성영화의 특징과 찰리 채플린의 육성을 최초로 담는 유성영화의 특징을 함께 볼 수 있다. <모던 타임즈>를 통해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일 그도 변화 속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모던 타임즈' 스틸컷.  © (주)엣나인필름

 

다음으로 영화 <모던 타임즈>의 산업혁명 이후 공정 자동화로 단순 반복 작업의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다. 이를 통해 찰리 채플린은 이미 80년 전에 자동화시대의 부작용을 내다보고 시간의 노예가 된 인간을 통해 기계문명에 대한 도전과 자본주의의 인간성 경시에 대한 분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에서 찰리 채플린이 공장에서 과도한 업무로 인해 조일 수 있는 버클을 보면 다 조여버리자 병원 차량에 수송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을 보며 '노동자를 감시하며 과도한 업무를 시키는 비이상적인 노동환경을 개선되지 않았는데 병원에서 신경쇠약을 치료받는 다 한 들 무슨 소용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구조 속에서 고통 받는 건 개인이도 구조가 변하지 않는한 개인은 고통의 뫼비우스 띠에 갇혀 버리게 될 것이다.

 

영화 <모던 타임즈>는 산업혁명이라는 변화 속에서 노동자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과거에는 노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대량생산에 눈이 멀어 노동자를 기계처럼 대하는 인간성 상실의 노동시장이었다. 그 후 시간이 지나서 노동의 값어치에 대한 수 많은 논의를 하며 이제는 노동의 계급이 나뉘게 되었다. 기간제법의 적용으로 계약직과 정규직은 동일한 업무를 하지만 복리후생, 급여체제, 승진 등에서 차이가 난다. 노동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시각으로 새로운 신분제를 탄생시키고 이러한 신분제는 또 다른 착취를 당연시하며 또 다른 인간성 상실을 가져왔다. 노동 환경을 앞으로 더 빠르게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경험하며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가 대신하게 되며 나타나게 될 문제와 기술이 주가 되는 비지니스 모델의 사업으로 기술 발달에 따라오지 못하는 노동자는 뒤쳐지고 소외될 문제 등 다른 방면의 인간성 상실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우리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의 힘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문제를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알릴 수 있다. 영화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문재를 고발하고 이를 대중에게 노출시킴으로써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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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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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6.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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