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무장해 익숙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벤트성 삼국지

[프리뷰] '신해석 삼국지' / 6월 24일 개봉 예정

한별 | 기사승인 2021/06/23

상상력으로 무장해 익숙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벤트성 삼국지

[프리뷰] '신해석 삼국지' / 6월 24일 개봉 예정

한별 | 입력 : 2021/06/23 [15:55]

▲ '신해석 삼국지' 스틸컷  © (주)미디어캐슬

 

[씨네리와인드|한별 저널리스트] '은혼', '첫키스만 50번째', '오늘부터 우리는!!' 등의 수많은 코미디 영화를 연출해온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특유의 병맛 코미디로 꾸준히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 왔다.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첫키스만 50번째'도 일본 감성을 담아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했고, TV 시리즈 '오늘부터 우리는!!'도 특유의 재미를 극장판으로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신해석 삼국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는 배우 오이즈미 요부터 프로 음주가무러 ‘조조’ 역의 오구리 슌, 주접킹 ‘공명’ 역의 무로 츠요시, 숨은 찐 능력자 ‘황씨 부인’ 역의 하시모토 칸나, 역대급 반전녀 ‘초선’ 역의 와타나베 나오미까지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유머 코드를 자연스레 연기해낸다. 촉나라 황제 ‘유비’(오이즈미 요)를 필두로 ‘관우’(하시모토 사토시), ‘조조’(오구리 슌), ‘공명’(무로 츠요시) 등 원작을 대표하는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깨알 캐릭터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다만 이번 작품은 코미디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전 작품들보다는 흥미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신해석 삼국지'는 세계적인 역사 소설 ‘삼국지’를 상상력을 발휘해 저세상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코미디 영화인데, 형식적인 면에서나 즐거움 측면에서나 뭔가 싱겁게 느껴진다. 교수를 앉혀놓고 구구절절 입으로만 설명하는 형식부터 시작해 원래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딱히 봐야 할 이유도 찾기 힘들다. 마스크 관련 유머를 포함해 웃긴 장면은 종종 있지만, 코미디로서의 새로움을 찾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반가운 얼굴들을 보는 재미는 있다. 다양한 배우들을 기용한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은혼' 시리즈의 하시모토 칸나와 무로 츠요시, '첫키스만 50번째'의 사토 지로와 야마다 타카유키, '오늘부터 우리는!!'의 카쿠 켄토, 이소무라 하야토, 야모토 유마 등 자신의 전작들에서 활약한 배우들을 기용했다. 히로세 스즈, 와타나베 나오미 등의 배우도 등장한다. 결과적으로 이전 작품들에 비해 신선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번외 편으로서의 익숙한 재미는 남는 셈이다. 시나리오의 재미 반과 배우들이 선사하는 웃음이 반 합쳐저 이벤트성 같은 유쾌함을 선보인다. 삼국지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상상력에는 박수를 보낸다.    

 

▲ '신해석 삼국지' 스틸컷.  © (주)미디어캐슬

 

한줄평 : 새로움보다는 익숙한 재미를 선보이는 유이치 감독의 이벤트성 번외편

평점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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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6.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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