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 겸손하면서도 확실하게 보여준 첫 할리우드 연기

현장|'이터널스' 마동석 기자간담회

정지호 | 기사승인 2021/10/22

'이터널스' 마동석, 겸손하면서도 확실하게 보여준 첫 할리우드 연기

현장|'이터널스' 마동석 기자간담회

정지호 | 입력 : 2021/10/22 [14:14]

▲ '이터널스' 마동석이 화상으로 22일 국내 언론과 만났다.  © Marvel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마블 '이터널스'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배우 마동석이 영화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마블 영화에 히어로로 출연하게 됐지만 영화 홍보차 해외에 체류 중인 마동석은 22일 오전, 화상으로 국내 언론과 만났다.

 

마동석은 "같이 만나서 리허설을 많이 할 시간이 없었다. 모든 배우들이 거의 한두번의 만남 이후 촬영을 해야했음에도 서로 마음을 열고 만나서인지 금방 가족같이 지내게 됐다. 좋은 친구들, 가족처럼 서로 케어해주고 배려해주면서 촬영했다. 서로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빠른 시간에 가족같이 되는 경우가 신기하더라.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여러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만의 이미지와 액션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동석은"'이터널스'에서 보여드릴 액션은 제가 늘 오랫동안 해왔던 복싱을 기반으로 한 액션"이라 말했다. 이어 "저의 시그니처 같은 액션이 주먹 펀칭과 손바닥으로 치는 액션인데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에서 이미 제 영화들을 많이 보고 연구가 된 상황에서 그걸 꼭 넣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이 저의 액션 스타일을 원해서 스턴트팀과 함께 액션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이터널스'에서의 액션은 화려한 움직임보다 간결하고 강력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의 액션을 추구했다. 그게 '길가메시'의 캐릭터와도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이 '이터널스'에서 맡은 길가메시 역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장편 문학작품으로 꼽히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유래했다. 

 

마동석은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영혼 불멸한 존재라서 7000년 이상을 살아온 사람이다. 인간다운 모습과 사람을 넘어선 존재에 가까운 모습을 같이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길가메시는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고, 같은 식구들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의 보호자로서 따뜻하고 재밌게 나온다"고 소개했다. 

 

▲ '이터널스' 마동석 캐릭터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동석은 같이 호흡을 맞춘 안젤리나 졸리를 언급했다. 마동석은 "굉장한 배우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며 "역시 대단한 배우였다. 저도 그렇고 안젤리나 졸리도 오랜 시간 배우로 일을 해왔다. 그래서인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오랜만에 최고가 되어 만나 같이 촬영하는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생소하지 않더라. 안젤리나 졸리도 저의 작품을 많이 봤다며 제 팬이라고 해주는데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깜짝 등장하는 일도 벌어졌다.

 

마동석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좋은 작품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예전부터 한국에 좋은 콘텐츠가 많고 세계인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 많다고 생각했다. OTT서비스를 통해 요즘 더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콘텐츠를 보유한 나라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한 마동석은 "시나리오를 알고 출연을 했는데도, 막상 영화를 보니 우리가 머리 속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부분도 구현해내며 아티스틱한 부분과 엔터테이닝한 부분을 잘 믹스했더라.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10명의 주인공들의 밸런스를 잘 맞췄다"라고 말하며 "클로이 자오는 특이하면서도 굉장히 사람도 좋고 영화도 잘 찍는 감독이라 생각된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마동석은 "여러분들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다. 좋은 영화도 만들고, 출연하고, 열심히 연기해서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보람을 느끼도록 노력하겠다.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연기해보겠다"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터널스'는 11월 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보도자료 및 제보cinerewind@cinerewind.com

정지호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뉴미디어부
jjho@cinerewind.com

Read More

  • Posted 2021.10.22 [14:14]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