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열법' 통과된 홍콩..상무장관에 허가 취소 권한 부여

정지호 | 기사승인 2021/10/28

'영화 검열법' 통과된 홍콩..상무장관에 허가 취소 권한 부여

정지호 | 입력 : 2021/10/28 [19:30]

▲ 중국 정부의 부패상을 그린 주성치 주연의 ‘007 북경특급’의 스틸컷.  © 씨네리와인드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홍콩에서 영화 검열법이 시행되면서 문화계가 큰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홍콩 의회인 '입법회'가 당국의 판단에 따라 영화 상영 일체를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전영(영화)검사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과거 이미 상영 허가를 받은 영화더라도 허가 취소와 상영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으로 홍콩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반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부터 입법이 추진됐다. 이전에 상영허가를 받은 영화라 하더라도, 국가안보에 저해되는 내용이 영화에 들어있다면 홍콩 행정장관이 허가를 취소하고 상영을 금지할 수 있다. 허가가 취소되면 영화의 온라인 배포와 DVD 판매도 금지된다. 이를 어기고 영화를 무단으로 상영하면 최대 3년의 징역형과 최대 최대 100만 홍콩달러(약 1억5000만원) 벌금형에 처해진다.

 

에드워드 야우 상무장관은 이날 입법회에서 “영화 검열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것”에 개정안의 목적이 있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영화는 이 개정안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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