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교주로, 박정민은 진실 파헤치는 PD로 분한 '지옥'

현장|'지옥' 제작발표회

정지호 | 기사승인 2021/11/17

유아인은 교주로, 박정민은 진실 파헤치는 PD로 분한 '지옥'

현장|'지옥' 제작발표회

정지호 | 입력 : 2021/11/17 [13:06]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만난 작품 '지옥'(감독 연상호, 작가 최규석)이 베일을 벗었다.

 

16일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이 참석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은 "등장인물들이 우리 사회에서 있을 법한 인간들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신념이 다른데, 관객들도 이들의 신념에 동의하거나 혹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 중 사자가 세 명인 이유에 대해서 "집단의 린치가 굉장한 공포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집단을 표현하기 위해선 최소 인원이 3명이라고 생각했다. 2명은 너무 버디같더라. 집단이 만들어내는 공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시리즈 제작에 대해 "사실 시리즈이지만 계속 같이 작업한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그렇기에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분량은 영화 4편을 연속해서 찍는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영화 몇 편을 찍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유아인. [21.11.16]  © 넷플릭스(Netflix)

 

시나리오를 보기도 전에 끌렸다는 유아인은 "'지옥'은 책(대본)을 보기 전에 마음이 끌렸고, 책을 본 뒤엔 미쳐버렸다"고 했다. ‘지옥’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엔 "블랙홀"이라면서 "흡인력 있는 이야기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현장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될 만큼 대본이 워낙 잘 쓰여져 있어서 나 자신을 그냥 풀어놨다"면서 "사전에 인물에 대해 설계를 한다거나 계획을 갖고 임했다기보다 현장 속에서 인물이 어떻게 반응할지, 어디까지 나아갈지에 대해 스스로 열어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했던 다섯 작품을 합친 것만큼 대사량이 많았다. 대사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 끝을 보기 위해 향하는 순간이 괴롭기도 했지만, 흥미롭고 짜릿한 순간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새진리회의 진실에 파고드는 방송국 PD 배영재로 분한 박정민은 "'지옥'이란 웹툰을 먼저 봤는데 읽다 보니 초자연적 현상이 우리의 현실에 실제로 반영이 되어 있지 않을까란 의문이 생기더라. 지극히 현실적으로 다가왔었고, 이런 의미를 담은 작품을 드라마로 만든다고 해 뜻깊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되며 느낀 점을 말했다.

 

양익준은 "'지옥'이라는 세계가 현실 안에 벌어지는 지옥 같은 감정으로 펼쳐지는 세상의 이야기인데, 그게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다. 연상호 감독님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목소리 녹음을 했었는데, 감독님이 가진 세계관에 대해 함께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잘 참여해 좋은 성과물이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지옥'은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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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11.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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