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의 사랑을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표현하다

[프리뷰] '연애 빠진 로맨스' / 11월 24일 개봉 예정

정다은 | 기사승인 2021/11/24

'2030'의 사랑을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표현하다

[프리뷰] '연애 빠진 로맨스' / 11월 24일 개봉 예정

정다은 | 입력 : 2021/11/24 [13:03]

 

▲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포스터.  © CJ EMN

 

[씨네리와인드|정다은 리뷰어전 남자 친구와 격하게 이별을 한 후, 연애가 싫증이 나면서도 외로움에 견디지 못하고 계속해서 남자를 찾는 '자영'. 하지만 만나는 남자마다 하나씩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존재하고 결국 홧김에 가입하였던 데이팅 어플을 들어가 본다. 제대로 호구 잡힌 연애 아닌 연애를 하던 '우리'는 편집장의 명령으로 19금 칼럼을 준비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데이팅 어플에 가입한다. 설 명절 아침, 어색하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게 되고, 연애도 썸도 아닌 이 오묘한 사이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2018년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 작품상을 수상한 정가영 감독님의 첫 번째 상업영화로 현 2030세대들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버닝>, <콜>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전종서는 전작과는 달리 다소 발랄한 '자영'으로 첫 로맨스 장르에 도전하였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 에서 현실적인 군인 간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배우 손석구는 허당스러우면서도 개구쟁이같은 모습이 매력적인 '우리'로 스크린 앞에 나섰다.

 

 
▲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스틸컷.  © CJ EMN

 

영화는 15금과 19금을 넘나드는 대사들로 다소 수위가 높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솔직하면서도 재치있게 내뱉는 대사들이 이 영화의 가장 주요한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꾸밈없이 '우리'에게 대담한 말투로 질문하는 '자영'의 대화가 두 사람의 어색한 벽을 허무는 것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속에서 나오는 2030세대들의 사랑에 대한 고민이나 의문들이 나오면서 관객들에게도 사랑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고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느낀다. 실제 두 배우는 촬영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연기할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기자 간담회에서 정가영 감독은 배우들의 노출 장면보다는 '자영'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더 포커싱되도록 연출에 노력하였다고 했는데,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쩌면 뻔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이기에 오히려 공감하며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데이팅 어플을 통해 어색하게 만난 두 사람이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다가 점점 선을 넘나드는 과정이 잘 표현되었다. 친한 친구 앞에서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진실이나 진심들이 오히려 처음 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로맨스 영화의 뉴 페이스 두 배우들의 케미가 폭발하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1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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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씨네리와인드 미디어본부 객원취재팀 기자단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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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1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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