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스카이' 조지 클루니 - 두 번째 우주 영화이자 그의 7번째 연출작

현장|'미드나이트 스카이' 간담회 및 화상 인터뷰

정지호 | 기사승인 2020/12/03

'미드나이트 스카이' 조지 클루니 - 두 번째 우주 영화이자 그의 7번째 연출작

현장|'미드나이트 스카이' 간담회 및 화상 인터뷰

정지호 | 입력 : 2020/12/03 [19:52]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올해는 분열과 갈등, 혐오, 질병이 넘쳐난 해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선의를 지닌 많은 사람들이 인류를 구하고 보호하려 했던 해라고 기억합니다. 인류는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한국 기자들과 마주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9일 일부 극장에서 먼저 상영된 후, 2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미드나이트 스카이(The Midnight Sky)'를 앞두고 3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6년 출판된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레버넌트' 각본을 쓴 마크 L. 스미스가 각색하고,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함께 주연배우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 조지 클루니는 오는 23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에서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소화했다. / '미드나이트 스카이' 스틸컷.  © 넷플릭스(Netflix)

 

원작보다는 각본가 마크 L. 스미스의 시나리오를 보고 빠져들었다는 조지 클루니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클루니는 원작을 영화로 옮기면서의 과정에 대해 "소설보다는 각본을 먼저 봤다. 영화로 옮기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인 것은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소통이 불가능해졌다는 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동시에 원작소설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소설이 오거스틴의 '후회'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영화는 '구원'에 집중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구원에 대한 이야기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책은 다양한 설명이 더해질 수 있지만 영화는 이미지로만 표현된다. 극중 인물의 대화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영상과 음악을 통해 빈 공간을 채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지 클루니는 이 영화에서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을 연기한다. 그는 "영화 자체가 시적이라고 생각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후회는 암과 같다. 후회는 자신을 파괴할 수 있다. 나는 나이 듦에 대해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조지 클루니의 7번째 연출작이자 '그래비티(2013)' 이후 두 번째 우주 소재 영화인 '미드나이트 스카이'에 대해 클루니는 "'그래비티'에서는 별로 한 것도 없이 우주를 떠돌다 죽었다"고 웃으면서 "그에 비해 이번 영화는 액션이 적고 명상에 가까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서는"이번 영화는 큰 규모의 작품이지만, 넷플릭스는 그동안 내가 해봤던 소규모 영화들에게 최적의 플랫폼이자 파트너다. 나 역시 대단한 넷플릭스의 팬이고 함께 손잡고 영화계의 성장을 일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지 클루니는 화상 인터뷰를 끝내기 전, 한국 영화계에 대한 언급도 놓치지 않았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계가 이룬 성적은 대단하다. ‘기생충'이 성공을 거둔 것은 멋진 일이고 세계 영화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그런 성과에 대해 한국도 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오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며,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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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0.12.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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