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가,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정지호 | 기사승인 2020/12/11

올해 극장가,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정지호 | 입력 : 2020/12/11 [13:27]

▲ CGV 여의도점 전경.     ©CJ E&M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지난해 국내 극장 관객수 2억 2천 600만명. 역대 최대 관객수를 기록했던 작년 영화계의 화려함은 어디로 간 것일까. 작년과 달리 올해는 작년의 28% 수준으로 관객수가 1/4로 줄었다. 반토막도 아니다. 1/4 수준이다. 지난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 관객 수는 58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420만명의 28%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영진위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된다. 1월에는 16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2월부터 급격하게 줄어든 극장 관객수는 2월 730만, 3월 183만, 4월 90만으로 영화계가 휘청일 정도로 추락했다. 코로나 19가 잠시 잠잠했던 여름에는 대작들이 개봉하며 8월 한 달간 880만명까지 회복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11월 350만으로 다시 줄었다. 통합전산망 가동 이전 집계까지 통틀어봐도 올해 극장 관객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약 5470만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의 영화계에 엄청난 위기가 닥쳤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코로나 19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전까지는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회복되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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